동급 카메라 중 최고의 가성비 카메라.
4K 4:2:2 10bit 동영상 촬영.
파나소닉 루믹스 LUMIX DC-GH5
추석 연휴기간동안 와선 안될 그것이 왔다. '지름신'이 왔다. 해외 리뷰어들의 극찬을 받은 그 제품! 파나소닉 GH5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기존 소니 A6500을 사용하면서 이런저런 불만이 있었던 나는 소니 A6500을 바로 처분하고 새제품을 구매하였다. 동급 카메라로는 캐논의 6D MARK2와 소니의 A7S2 두 가지 제품이 있었지만 두 제품 모두 GH5와 견줄만한 스펙이 없었다. 어쩌면 동영상 기능만 필요로 했던 나에게는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동영상 기능만 보자면 캐논과 소니 모두 파나소닉을 따라오지 못해 보였다. 하지만 막상 구매하니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GH5는 나에게 너무 과분한 성능이 아닌가 싶었다. 맞는 말이다. 나는 그저 일상 영상을 촬영하고 제품 리뷰를 촬영할 뿐 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언제 이런 최고스펙의 카메라를 사용해보겠냐 싶어서 일단 구매하고 말았다. 렌즈도 하나 같이 구매하였다. 파나소닉 라이카 12-60mm 렌즈다. 풀프레임 센서에 빗대면 24-120, 광각에서 망원영역의 화각을 가지고 있는 렌즈다. 바로 개봉해보자.
카메라 패키지 구성품 전부다.
필요한건 전부 들어있다. 소니 A6500 패키지는 이중에 무려 2가지나 없다. 배터리충전팩과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가이드가 없다. 케이블 가이드가 없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있었지만 배터리팩이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오직 바디에 USB충전기를 물려서 충전해야 했었다. 아무튼 구성품은 필요한 것 모두 들어있어야 행복하다.
바디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마감이 뛰어나고 카메라를 잡는 순간 이건 잘 만들어진 제품임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누구는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지만 이보다 더 뛰어난 디자인이 있을까 싶다. 무게도 어마어마하다 배터리 포함하여 725g이다. 중급기 이상의 dslr과 맘먹는 무게다. 그립부분에는 각종 설정 버튼들이 있고 가장 눈에 띄는 버튼은 역시 녹화 버튼이다. 직관적으로 빨간색이다.
전작인 GH4와 달라진점은 내장 플래시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GH5의 내장 플래시가 있던 자리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하다. 있으면 나쁘지 않지만 동영상에 특화된 녀석임을 강조하는 부분일 수 있겠다고 생각된다. 핫슈 왼쪽에도 다이얼이 하나 있다. 촬영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다이얼인데 6k 사진촬영이 눈에 띈다. 6k의 해상도로 사진으로 촬영한 후 영상으로 만들어서 그 중 사진을 뽑아 낼 수 있는 기능이다.
후면 디자인은 너무 간결하다. 미니멀리즘이 반영된 듯 싶다. 하지만 원래 있어야 할 모든 버튼들이 상단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기능을 일부러 뺀 것은 아니다. 펑션키가 4개나 보인다. 펑션 1번키는 상단에 위치해 있다.
왼쪽 측면은 마이크, 오디오, 풀사이즈 HDMI, USB Type C 단자가 있다. 역시나 없는 포트가 없다. 전부 있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USB Type C포트이다. 이 단자를 이용해서 촬영 중에도 충전을 할 수 있고, 컴퓨터와 연결해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 최대 5G의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동봉되어 있던 케이블 정리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케이블을 정리해 줄 수 있다. 케이블을 고정하여 사용할 때 걸리적거리지 않게 도와주는 악세사리다. 타사 브랜드는 이런제품을 구매하려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파나소닉 GH5에는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다. 맘에든다.
카드메모리 슬롯도 특별하다. 이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듀얼심을 사용할 수 있다. 캐논의 그것 처럼 하나는 SD카드 하나는 CF카드를 장착하는 것이 아닌 SD규격의 메모리카드를 2개 넣을 수 있다. 또한 SD,SDHC,SDXC메모리카드를 지원하고 UHS-II의 카드도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300mbps의 속도로 읽고 쓰기도 가능하다. 4K촬영은 웃으며 촬영할 수 있다.
하단부는 마운트 홀과 배터리 그립 콘넥터, 배러티슬롯이 있다.
스위블 터치 스크린은 촬영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개인 셀프 촬영을 하는 나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다. 이 기능이 없어서 소니A6500을 미워...했다. 심지어 소니A6500은 터치스크린이라고 했지만 그놈의 터치는 단지 초점을 잡을 때만 사용이 가능했었다. 충격이었다. 하지만 GH5의 터치스크린은 모든 기능이 전부 터치다. 버튼을 사용할 일이 없다.
4K의 4:2:2 크로마 샘플링 10bit 촬영은 어마어마한 용량을 차지한다. 과연 내 컴퓨터로 동영상 작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고성능의 카메라를 샀더니, 고성능의 컴퓨터도 사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렌즈는 귀염귀염한 모습과 달리 어마어마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치킨 100마리 값이다..(동네 치킨) 앞으로 치킨 100마리를 참아봐야겠다. 왜냐면 다른 렌즈도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이녀석을 사용해 보지는 않았다. 준비해야 할 것이 아직 남아있다. 파나소닉v-log도 구입 해야 한다. 모든 것이 준비된 순간 이 제품은 이제 나의 재산 1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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